이번 시간에는 제가 부스트캠프 AITech 4기를 진행하며, 함께했던 팀 지구코딩실에서 어떻게 협업을 했었는지 작성했던 글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팀에 협업 문화를 어떻게 도입하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하며
이번 대회에서 지구코딩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우리 함 제대로 된 협업을 해보자” 였습니다!
이를 위해 대회 전 일주일 간 지구코딩실이 어떻게 협업을 하면 좋을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스토리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좋은 협업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협업을 하면 좋을지 논하기 전에,
우선 좋은 협업이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살면서 협업을 안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대학생 때 이르기까지 수 많은 협업을 겪습니다. 하지만 좋은 협업에 대한 기억은 얼마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팀에서 진지하게 협업을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의 가치관, 목표, 능력, 스타일은 모두 다릅니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하나의 팀이라는 집단에서 완벽한 협업을 바라는 것은 어찌보면 모순과 같습니다.
따라서 팀에서 협업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거치고,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생각을 가졌더라도, 서로 배려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구코딩실에서는 팀 문화 소개 세미나 시간을 가지고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팀 문화, 그리고 이미 기업들에서는 어떤 팀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세미나에서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구 코딩실은 3가지 Core Values를 정하고, 이를 외부에도 소개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도 만들어보았습니다. ⬇️⬇️
지구코딩실 Core Values
- 혁신은 바보같은 질문부터
- 기억보다는 기록을
- Follwer보다는 Creator
ECL Style 협업 시스템 고안
팀을 위한 Core Value를 바탕으로, 지구코딩실은 구체적으로 협업을 어떻게 할지 의논하였습니다.
저번 대회를 통해 아래와 같은 개선사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각자 명확한 목표 및 Task가 팀원간 공유가 잘 안된다
- git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코드 협업은 실상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위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아래와 같은 저희 팀만의 협업 시스템을 완성하였습니다.
노션 협업 가이드
git 협업 가이드
룰을 지키게 하지 말고, 지킬 수 밖에 없게 하자
커밋 컨벤션, PR 컨벤션 등 협업을 위한 수 많은 규칙들이 있는데, 모든 규칙을 항상 숙지하며 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템플릿이라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어떤 작업을 수행할 때 이에 필요한 규칙과 양식등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것이죠.
그러면 개발자는 매번 규칙을 외우고 다닐 필요 없이 양식에 맞게 필요한 내용들을 작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github-action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파이썬 스타일 체크, 코드 테스팅도 자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5명 팀원 모두 협업을 위해 노력해주신 덕분에, 프로젝트 시작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협업 시스템은 매우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협업 시스템 개선 노력도 현재진행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업을 위해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시스템에 얽매여 협업에 방해를 받으면 안된다
라는 나름의 교훈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CL-Style 협업 시스템을 적용한 첫 번째 대회이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팀에서 진지하게 협업을 고민해보자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협업 방식을 가지고 와도, 우리 팀에 맞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협업 문화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팀만의 좋은 협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충분한 노력과 대화가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ECL Style 협업 시스템은 계속 발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